서울시는 15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올 하반기 중 6182억원의 육성자금을 융자한다고 밝혔다. 융자 한도는 경영안정자금의 경우 5억원 이내, 시설자금은 사업에 따라 최고 100억원이다. 대출금리는 시중은행보다 낮은 4.5~5.2%다. 또 올해 책정된 중소기업 육성자금 1조 1300억원 중 2000억원을 영세기업이나 소상공인에게 특별 지원한다. 소상공인 특별자금의 융자조건은 업소당 한도가 2억원이고, 대출금리는 4.0%대로 더 낮다. 지난 8월부터 운용 중인 특별자금은 이미 500억원이 지급되고, 나머지 1500억원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2006년 7200원에서 해마다 늘어 올해 총 1조 1300억원에 이른다. 시는 담보가 부족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원활하게 운영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서울신용보증재단을 통해 5600억원의 보증지원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2008-10-16 0:0: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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