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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공부방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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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아동시설과 컨소시엄

영등포구가 학교를 마친 후 지역 공부방에서 시간을 보내는 아동들을 돕는 통합 교육·문화프로그램을 만든다.

구는 16일 영등포구청에서 지역 방과 후 공부방 지원을 위한 컨소시엄 협약식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 신길종합사회복지관, 문래청소년수련관, 영등포아동보호전문기관, 돈보스꼬아동복지센터, 영등포지역아동센터협의회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현재 영등포구 안에는 지역 공부방 12곳에서 300여명의 초·중·고 학생들이 방과 후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저소득층의 학습 소외 현상을 막을 공부방에 대한 정부나 민간의 지원은 미비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영등포구는 공부방 운영기관들과 함께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개별적으로 운영 중인 공부방 프로그램 등을 다양화하고 교육의 질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지역 아동의 특성과 서비스, 기자재 현황 등을 파악해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을 만들어 지원하게 된다.

노트북, 빔프로젝터 등 멀티미디어 교육을 위한 기자재를 보급해 시설마다 통일된 교육·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수업 중엔 전문 강사를 고용해 NIE(신문을 활용한 교육) 통합논술교육을 하고, 아동의 정서적 지원을 위한 문화체험 활동, 음악 체험 등도 진행한다. 또 아동잔치 기획단을 구성해 매년 5월에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등포만의 아동잔치를 개최할 방침이다.

구는 지역 내 기업체와 대형상점 등과 함께 모금활동을 전개해 공부방 지원을 위한 기금마련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형수 구청장은 “공부방이 필요한 곳에 시설을 늘리는 노력과 함께 동 주민센터, 학교와 기업의 남는 공간 등을 활용하는 방안 등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2008-10-17 0:0: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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