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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장 “부당수령 명단 복원 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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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감사원장은 21일 쌀직불금 부당수령 의심자 명단 폐기 논란과 관련,“삭제된 자료를 복원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오후 감사원에서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규성, 김우남, 조배숙, 김영록 의원과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을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의원들이 전했다.

김 원장은 “2~3주면 가능하기 때문에 삭제된 자료를 복원할 용의가 있다.”며 “다만 복원된다고 하더라도 명단 자체가 직불금 부정수령자는 아니므로 조사를 통해 부정수령자를 밝혀내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또 “정치적 고려 때문에 명단을 삭제한 것은 아니다.”며 “제도개선 차원에서 감사를 실시했고 농림부에 감사결과를 통보했기 때문에 더 이상 (명단이) 필요없다고 판단해 삭제한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이어 “다만 카피(복사본)를 하지 않고 삭제한 것에 대해선 지금 생각해봐도 아쉽다.”고 덧붙였다.

강기갑 의원은 “명단 자체를 폐기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간다.”며 “556명 표본조사 명단이 감사원에 있기 때문에 표본명단 제출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2008-10-22 0:0: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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