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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기무사 ‘과천시대’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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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사태 진원지’ 소격동시대 37년만에 마감

1980년대 5공화국 신군부 세력의 등장과 1979년 12·12사태의 진원지였던 옛 보안사령부(현 국군기무사령부)가 37년 동안 영욕의 종로구 소격동 시대를 접고 경기도 과천 시대를 열었다.

기무사는 18일 “과천 새 청사에 입주를 끝내고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1971년 경복궁 동문 앞, 청와대 진입 지점인 소격동으로 이사 온 군 대공방첩기관들(기무사 전신)은 군은 물론 국내 정치까지 주물렀다.

1979년 10월26일 박정희 대통령의 암살로 정국이 어지러운 틈을 타 신군부가 등장했다. 그 해 12월12일 육군 참모총장 정승화 장군 불법연행으로 시작된 군부 쿠데타도 소격동 보안사령부를 축으로 진행됐다. 당시 보안사령관 전두환 소장은 합동수사본부장으로서 대통령 암살사건 수사를 지휘하면서 군사쿠데타를 성공시켰다. 그 뒤 1980년대 보안사는 전두환과 노태우라는 두 사령관을 대통령으로 배출했다.

기무사 옆에 있는 국군지구병원은 박정희 대통령이 암살된 직후 이송된 곳이다. 기무사는 국군지구병원 경비도 맡고 있어 신속하게 대통령 사망소식을 접하고 대처할 수 있었다.

기무사 건물은 일제강점기 병원으로 지어진 후 80여년이 지나 노후화돼 당초 그 자리에 신축이 검토됐다. 그러다 문화예술계 요구로 과천 주암동 이전으로 매듭지어졌다.

소격동 기무사 터에는 국립현대미술관이나 사간원 등의 건립이 검토되고 있다. 국군지구병원 이전도 사실상 확정됐다. 정부 관계자들은 “근대사의 지울 수 없는 영욕을 남긴 이 곳을 경복궁 복원사업과 연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 국민의 품으로 돌아가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2008-11-19 0:0: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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