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초등학교에 위치한 영어 체험센터는 5개 교실 정도인 360㎡(보육교실 1개실 포함)규모로 꾸몄다.시설물 설치와 센터운영은 종로구가,시설물 유지와 프로그램 운영은 중부교육청의 지도 감독 아래 창신초등학교가 맡기로 했다.
영어 체험센터는 보육교실을 포함한 영어도서실과 예능실,플레이어 룸(활동실),체험부스 등으로 꾸몄으며 최신 전자칠판과 영상시설을 함께 갖췄다.
특히 체험부스는 가변식으로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레스토랑과 우체국,은행,병원,공항,마트,경찰서 등으로 구성해 생생한 영어학습과 체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원어민 영어강사 2명을 비롯해 내국인 영어교사,보육교사 등 총 5명의 전문 인력이 수업과 방과 후 수업,학부모 특강,방과 후 보육 등을 책임질 계획이다.
협력수업은 지역 14개 초등학교 4학년생을 대상으로 체험부스 내의 여러 시설물을 활용,원어민 강사와 일상에서 필요한 생활영어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또 ‘방과 후 수업’은 종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사설 학원의 교육 과정과 같은 집중 영어학습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각 과정은 반별 15명 안팎으로 하루 10~12개 반, 180여명이 수강할 수 있다.
이밖에 자녀들의 영어교육 지도에 고민하는 ‘학부모 대상 영어 특강’,맞벌이 가정을 위한 ‘방과 후 보육교실’도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김충용 구청장은 “내년도 영어 체험센터 운영을 위해 소요되는 인건비나 시설유지비 등 운영비 모두를 종로구가 책임질 것”이라면서 “이번 영어 체험센터가 종로구의 영어교육 지원의 첫걸음이며 향후 지역 학생들을 위한 영어교육 기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