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의회의 오종관 ‘특목고 유치를 위한 학교부지확보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6일 특위 구성 배경을 설명하면서 “학력진단평가 결과가 충격이었다.”고 말했다.학업성적이 뛰어난 학생들이 특목고 입학을 위해 자꾸 빠져나가면서 중랑구 교육환경이 점점 더 경쟁력을 잃고 낙후화된다며 특목고 유치에 뛰어든 배경을 설명했다.이 때문에 구의회가 특목고 유치에 나서게 됐고,우선순위로 부지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 위원장은 이를 위해 5년 전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46개 초·중·고 교장과 학교운영위원장,학부모회장 131명으로 구성된 중랑교육발전협의회 사무국장을 맡아 유치선정 기준에 부합될 수 있도록 개선 사항을 논의했다.
또 “부지확보를 위한 허가가 필요한 만큼 시와 SH공사 등에 17일 건의문을 보냈다.조만간 각 기관을 방문하여 현재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며 “아직 구 택지로 지정이 안 된 곳들 중에서도 학교부지로 적합한 곳을 모색중이다.”고 밝혔다.그는 “중랑구를 학생과 학부모가 머물고 찾아오는 교육구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2008-11-27 0:0: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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