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울시, 첫 민간인 ‘핵 벙커’ 만든다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광진구, ‘친환경 행사 지침’ 마련… 탄소중립 실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강남 도심 속 ‘벼 베기’ 체험하세요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서대문구, 초등학생 자원순환 실천 ‘학교, 광산이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광주 남구 첫 ‘지식재산도시’로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광주 남구가 전국의 자치단체 중 최초로 특허청으로부터 ‘지식재산도시’로 인증받았다. 남구는 19일 남구문화회관에서 고정식 특허청장과,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식재산도시 인증 기념식을 가졌다. 남구는 지난 2006년 3월 지식재산도시를 선포한 이후 1200여건의 아이디어를 접수하는 등 발명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이 중 19건의 특허를 취득했고, 18건은 심사 중이다. 실용신안 2건, 상표등록은 37건이다. 3건은 이미 사업화에 성공, 기술료를 받는 등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19일 광주 남구에서 열린 지식재산도시 선포 기념식에 참석한 고정식(왼쪽줄 맨 오른쪽) 특허청장과 황일봉(오른쪽 줄 맨 왼쪽) 구청장 등 관계자들이 현판식을 갖고 있다.
광주 남구 제공
●지적 재산관리는 미래의 재산

광주 남구가 지적 재산권에 ‘특별한’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2005년. 아이디어를 사업화해 그 이익금을 주민에게 돌려 주자는 취지로 이 분야에 첫 발을 내디뎠다.

황일봉 구청장은 직접 음악벤치를 특허 등록해 사업화에 성공했다.이 벤치는 노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공원 등에 설치됐다. 노인들이 의자에 앉으면 열선이 작동해 따뜻해지고 음악까지 흘러 나온다.

다른 직원이 제안한 횡단보도 발광장치, 주민이 낸 사격시스템(FTS) 등 세건은 이미 제품으로 나왔다.

특허권자인 남구는 사업체로부터 매출 이익의 2.5~3%의 라이선스료를 받고 있다.

이 중 발명자에게 50%를 지급하고, 나머지는 ‘지식재산도시 조성사업기금’으로 적립된다.현재 4000여만원의 기금이 마련됐다. 기금은 또다시 주민과 공무원의 발명과 특허를 지원하는 데 재투입되는 선순환 구조를 갖췄다.


●발명진흥 시스템 갖춰

남구는 발명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각종 지원제도를 시행 중이다.

지난해 ‘지식재산도시 조성에 관한 통합조례’를 마련했다. 이 조례는 지식행정추진위와 지식재산주민협의체 구성을 통해 각종 아이디어를 재산으로 만들기 위한 심의를 맡도록 했다.

공무원과 주민이 특허와 실용신안 등록시 각각 30만원과 2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한다. 이들의 특허가 사업화됐을 경우 기술료의 50%는 해당 발명자에게, 나머지 50%는 구 재산으로 돌아간다. 지식재산권은 남구가 갖는다.

남구는 또 특허청·한국발명진흥회 등과 업무협약을 맺어, 개인이 특허를 추진하면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줄여 준다. 시간은 보통 1년6개월 이상을 3~6개월로 단축하고, 많게는 수억원이 드는 비용을 부담하는 등 지적재산권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09-1-20 0:0:0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Leaders Today

성동 ‘성수 도시재생’으로 도시·지역혁신 대상

‘일자리 창출’ 국토부 장관상 받아 작년 행안부 장관상 이어 연속 수상

종로, 익선동·돈화문로 연결 ‘상생거리’ 운영

CCTV·재난안전상황실 상시 가동 주민·관광객 누구나 안전한 거리로

금천 “노년이 행복하게”… 오늘 ‘백금나래’ 선포식

노인 백발에 구 캐릭터 합친 표현 구청광장 낮 12시~5시 상담부스 운영

추석 핫플 된 동작구 ‘테마파크’ 신청사

대형 윷놀이·떡메치기 등 체험 인기 초대형 미끄럼틀엔 “놀이공원 같아” 송편 등 판매로 지역 상권 활성화도 박일하 구청장 “생활 속 구청 될 것”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