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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전남 산림자원硏 정남철 박사 ‘무환자나무’서 사포닌 추출… 비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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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나무를 아세요.’ 정남철(41) 전남도 산림자원연구소 박사(천연물과학)가 우리나라 서남해안에 자생하는 ‘무환자나무(Soapberry tree·비누나무)’의 열매껍질로 천연비누를 개발했다.


정 박사는 찌든 때와 결합해 이를 벗겨내는 천연 계면활성제인 사포닌을 다량 추출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지난해 말 시행착오 끝에 이 나무에서 비누 성분인 사포닌을 기존보다 두 배나 많게 추출하는 방법을 찾아내 특허를 신청했다.

무환자나무 열매껍질 100g에서 사포닌 30g을 추출했다. 그는 “무환자나무 열매껍질에 용매(알코올)를 넣고 60도로 3시간가량 가열한 뒤 냉각하면서 사포닌을 빼내는 방법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무환자나무 열매껍질은 손으로 비벼도 거품이 나오는 천연계면활성제 특성을 지녀 옛날 비누 대용품으로 사용됐다. 정 박사는 “무환자나무는 예부터 비누나무로 알려졌으나 화학제품이 나오면서 자생지에서 사라지다시피 했으나 이제 천연물질이 각광받는 시대에 농가 소득작목으로 기대치가 높다.”고 강조했다.

이 비누나무는 해남군 마산면 등 전남지역 일부에서 농업인들이 산이 아닌 밭에 심고 있으나 소득작목이 아니어서 그 양이 많지 않은 실정이다.

정 박사는 “이번에 찾아낸 사포닌 추출 기술을 희망업체에 이전해 상품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항암자원인 희수나무 등 활용 가능한 천연 산림자원으로 기능성 화장품이나 식품을 만들어 상품화하겠다.”고 다짐했다.

나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2009-2-5 0:0: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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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