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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개청 32년만에 경사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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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1일 단행한 특허청 1급 인사에 대해 직원들이 환호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특허청 차장(별정직 고위공무원 가급)에 김원중(사진 왼쪽·54) 상표·디자인심사국장, 특허심판원장(일반직 고위공무원 나급)에 표재호(오른쪽·52) 화학생명공학심사국장을 각각 승진 임명했다.

특허청 직원들은 1977년 개청 이후 오랜 숙원이었던 첫 내부 출신 차장이 배출된 데 대해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개청 이래 특허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내부 승진을 통해 차장까지 오르기는 김 신임 차장이 처음이다. 특허청 차장 자리는 그동안 상급 부처의 전유물로 간주돼왔기 때문에 내부 출신 발탁이 직원들에게 주는 의미는 상당히 크다.

김 신임 차장은 행시 23회로 80년 특허청 국제협력과 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기획예산과장과 디자인심사과장, 산업재산정책국장, 상표디자인심사국장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거친 정통 ‘특허맨’이다. 지식재산권정책을 직접 기안하고 시행하는 등 특허청이 지재권 주무 부처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했다.

그는 또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같이 일하고 싶은 간부‘ 1위에 뽑혔을 정도로 내부에서 신망이 높다.

특허청의 한 직원은 “김 신임차장은 사무관 때부터 지재권 정책을 직접 기안하고 시행한 대표적인 특허행정 전문가”라며 “내부 출신 차장이 처음 나와 직원들의 사기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2009-2-12 0:0: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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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