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27일 “지난해 3월 신청한 5개 품목이 수산물지리적표시제에 등록돼 지역 특산물로 표시되고, 관련산업으로 보폭을 넓힌다.”고 밝혔다. 수산물지리적표시제는 농수산물품질관리법에 따라 특정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과 그 가공품에 지역 이름을 표시, 배타적 권리를 인정하는 제도다. 도는 이들 수산물의 출하시기 조절을 위해 저온·저장시설을 늘리고, 산지가공시설 건립 등을 지원해 명품 브랜드로 키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소비자들이 식품 안전성을 중시하는 경향에 따라 이들 품목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고 친환경수산물로 인증해 시장에 파고들기로 했다. 도는 완도 김·넙치, 영광 굴비, 무안 낙지, 신안 새우젓, 장흥 꼬시래기·매생이, 여수 홍합 등 8개 품목도 지리적표시제 등록을 추진한다. 한편 보성군은 벌교 꼬막의 명품화를 위해 ‘천상갯벌, 꼬미&쫄미’라는 상표 등록을 마쳤고 100억원을 들여 꼬막 웰빙센터를 지을 계획이다. 김갑섭 도 해양수산환경국장은 “전남도가 수산물지리적표시제 등록을 발판삼아 수산부문에서 기업화와 규모화로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2009-2-28 0:0:0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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