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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 메워 지하철사고 ‘제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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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동차~승강장 안전발판 ‘갭 제로’ 개발

앞으로 지하철 승객들은 승강장과 전동차 사이의 틈새에 발이 빠져 생기는 안전사고를 더이상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승강장과 전동차 사이의 넓은 간격을 메우는 자동 안전발판 ‘갭 제로(Gap Zero)’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높이 10㎝가량의 갭 제로는 승강장 바닥 콘크리트를 깎은 뒤 그 위에 설치된 안전발판으로, 전동차가 진입하면 자동으로 발판이 미끄러져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는 ‘슬라이딩’구조로 설계됐다. 전동차 진입→자동센서 장치→안전발판 작동(갭 제로)→스크린 도어 열림→전동차 문열림 등의 순서로 작동된다.

15일 시에 따르면 갭 제로는 승객 안전성을 감안해 무게 500㎏까지 지탱할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상용화될 경우 1개 가격이 1300만원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갭 제로는 충격을 받으면 자동으로 발판이 승강장 밑으로 미끄러져 들어가기 때문에 기존 고무·알루미늄 발판처럼 전동차 충돌로 인한 파손이나 고장의 염려가 없고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다. 이런 장점 때문에 지난해 9월 설계서만으로 이미 특허출원을 마쳤다.

갭 제로를 개발한 곳은 외부 연구기관이 아닌 바로 서울시 도시철도 건축부 창의동아리 ‘지하철 아름지기’. 이 동아리 회원들은 2008년 5월부터 매주 머리를 맞대고 안전발판을 개발해왔다. 아이디어를 구체화한 뒤 ㈜현대엘리베이터에 의뢰해 제품을 제작했다. 시는 지난달 시제품을 완성, 지난 3일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를 대상으로 시연설명회를 가졌다. 시는 갭 제로를 지하철 3호선 ‘경찰병원역’에 시범 설치하고, 스크린도어가 들어서는 신규 역사를 중심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유지 침범 등의 문제로 승차장을 곡선형 구조로 만들면서 부득이하게 승강장과 전동차 사이의 틈새가 벌어지게 됐고, 이 때문에 1974년 지하철 1호선 개통 이래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했다.”면서 “휠체어를 탄 장애인과 시민들이 이 틈새로 바퀴나 발이 빠져 부상을 당하는 것을 보고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2009-4-16 0:0: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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