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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야 누나야” 노래비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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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 붙인 음악가 안성현씨 기려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뜰에는 반짝이는 금모래 빛~”

40대 이상이면 누구나 한번쯤 불러봤을 ‘엄마야 누나야’ 노래비가 전남 나주시 남평 지석천(영산강의 지천)변에 세워진다.

‘엄마야 누나야 노래비 건립추진위원회’는 오는 30일 지석천 솔밭유원지에서 노래비 제막식을 갖는다. 김소월의 시(詩) ‘엄마야 누나야’에 곡을 붙인 이 지역 출신 월북 음악가 안성현(1920∼2006)을 기리기 위해서다.

이 노래를 작곡한 안성현은 가곡 ‘부용산’을 작곡했다. 하지만 6·25 때 월북한 그는 그동안 ‘월북 음악가’라는 이유로 제대로 된 조명을 받지 못했다.

그는 남평읍 동사리에서 태어나 남평초등학교를 졸업하는 등 유년 시절의 대부분을 지석강변에서 보냈다.

1936년 함경남도 함흥으로 이주한 뒤 일본 도쿄 동방음악대 성악부를 졸업한 그는 귀국한 뒤 고향으로 내려와 전남여중(현 전남여고)과 광주사범학교(현 광주교대), 조선대 등에서 음악을 가르치며 작곡 발표회를 열기도 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09-4-28 0:0:0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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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