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울시, 첫 민간인 ‘핵 벙커’ 만든다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광진구, ‘친환경 행사 지침’ 마련… 탄소중립 실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강남 도심 속 ‘벼 베기’ 체험하세요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서대문구, 초등학생 자원순환 실천 ‘학교, 광산이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서해안 해파리떼 습격 비상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최근 전남 완도·영광 등 서해안 일부 지역에 보름달물 해파리 등 해파리떼가 대량 출현하면서 어민들이 조업을 포기하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영광원전 냉각수 취수구 등에도 같은 종류의 해파리떼가 출몰해 원전 측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12일 이 지역 어민들에 따르면 최근 각종 해파리 떼가 극성을 부리면서 그물을 걷어올리지 못하는 등 조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영광 안마도와 칠산앞바다 등지에는 지난달 초부터 어른 손바닥 크기의 해파리 떼가 출현, 갈수록 그 크기와 개체수가 늘고 있다.

이 때문에 그물을 조류에 흘려 민어·조기 등을 잡는 유자망 등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어민 김모(58·영광군 홍농읍 계마리)씨는 “그물을 올리다 보면 해파리 무게를 견디지 못해 그물이 찢어지기 일쑤”라며 “당분간 조업을 중단해야 할 형편”이라고 하소연했다.

또 완도 인근 해역에 형성된 멸치어장도 이달 초부터 대형 독성 해파리 떼의 공습으로 쑥대밭이 됐다. 어민 이모(55·완도군 소안면)씨는 “멸치를 잡는 낭장망에 멸치는 없고, 대형 해파리만 가득차 개당 300만원이 넘는 그물이 훼손됐다.”며 “최근 조업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 영광원자력본부도 6개 냉각수 취수구에 몰려드는 해파리 퇴치에 애를 먹고 있다. 원전 관계자는 “이달 초부터 보름달물 해파리를 하루에 2~24t정도 수거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립수산과학원 해파리정보센터는 전국 해안에 보름달물 해파리가 급증하고 있고, 영광에 대량 출현한 해파리도 같은 종류라고 분석했다.

보름달물 해파리는 독성이 없지만, 가을까지 대량 습격할 경우 정치망·저인망 등의 어구가 파손돼 어장이 황폐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09-7-13 0:0:0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Leaders Today

성동 ‘성수 도시재생’으로 도시·지역혁신 대상

‘일자리 창출’ 국토부 장관상 받아 작년 행안부 장관상 이어 연속 수상

종로, 익선동·돈화문로 연결 ‘상생거리’ 운영

CCTV·재난안전상황실 상시 가동 주민·관광객 누구나 안전한 거리로

금천 “노년이 행복하게”… 오늘 ‘백금나래’ 선포식

노인 백발에 구 캐릭터 합친 표현 구청광장 낮 12시~5시 상담부스 운영

추석 핫플 된 동작구 ‘테마파크’ 신청사

대형 윷놀이·떡메치기 등 체험 인기 초대형 미끄럼틀엔 “놀이공원 같아” 송편 등 판매로 지역 상권 활성화도 박일하 구청장 “생활 속 구청 될 것”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