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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학현리 “매실 가로수로 돈 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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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마을 주민들이 매화나무를 가로수로 심어 짭짤한 소득을 올리고 있다.

12일 충북 제천시에 따르면 청풍면 학현리 주민들은 2003년에 ‘아름마을 가꾸기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받은 정부 지원금으로 도로변과 공한지에 매화나무 2490그루를 심었다.

주민들은 해마다 주변 잡초제거 등 매화나무를 정성스럽게 가꿔 2008년부터 수확에 나섰다.

충북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 주민들이 도로변에서 자란 매화나무에서 수확한 매실을 자루에 담고 있다.
제천시 제공


처음에는 매실 수확량이 2t에 불과해 소득이 500만원에 그쳤지만 올해는 수확량이 10t에 달해 최근 2000만원이 넘는 고소득을 올렸다.

학현리에서 생산되는 매실은 맛과 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으며 수확과 동시에 전량이 판매되고 있다.


이장 김동춘(54)씨는 “학현리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 매실을 생산하는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한번 구입한 사람들을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예약주문이 밀려들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매실이 불티나게 팔리자 내년에는 매화나무 일부를 외지인들에게 분양할 예정이다.

매화나무를 가꾸기 위해 외지인들이 마을을 방문해 민박시설 등을 이용하면 더 큰 농가소득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인근에 위치한 청풍호를 찾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매실따기와 매실주 담그기 체험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도 갖고 있다.

제천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2009-7-13 0:0: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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