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이제 학교 앞이 확 바뀌었어요’는 학생들이 불량식품을 외면하자 학교 주변의 비위생적 식품업소가 모두 사라진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비위생적 업소들이 앞다퉈 스스로 깨끗하게 변신한다는 얘기도 담고 있다.
1980~90년대 명랑만화를 이끌던 인기작가 신문수씨가 32페이지 분량으로 그렸다. 의식전환을 위해 이야기 전개를 쉽고 재미있게 했다.
이번 홍보만화 제작은 지난 3월 시행된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특별법’에 따라 이뤄졌다. 시는 모든 초·중학생이 방학 전 만화책을 읽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학급당 1권씩, 만화가 담긴 CD와 함께 배포했다.
시는 하반기에는 초·중학생 외에도 영양교사, 유치원·어린이집의 보육교사 등에게 만화를 이용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불량식품을 추방하는 내용을 담은 영상물을 제작해 일선 초·중학교에 배포할 계획이다.
정진일 서울시 식품안전과장은 “학부모들을 활용한 식품안전지킴이 활동을 계속 지원하는 한편 자치구별로 1곳의 초·중학교를 지정, 어린이 식품안전 동아리를 구성하겠다.”며 “다음달부터는 유원지와 공원 등에서 주말마다 홍보용 식품안전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09-7-16 0: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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