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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 ‘서울 제1관광지’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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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가 서울 제1의 관광지로의 변신을 꿈꾼다.

도봉구는 도봉산 관광브랜드화와 관광발전 중장기 목표를 담은 ‘도봉구 관광 종합발전 계획’ 최종 보고회를 갖고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도봉산 관광브랜드화 중장기계획 발표

이 계획은 2011년부터 도봉산을 중심으로 하늘을 나는 체험을 할 수 있는 플라잉에코 어드벤처, 산림테라피 단지, 도봉 올레길(자락길), 선비문화수련원, 달빛 강변거리 조성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최선길 구청장은 “이 계획에 따라 도봉구는 서울 시민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여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21세기형 관광도시로 탈바꿈할 것”이라면서 “미래 도봉을 이끌 새로운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관광종합발전 중장기 계획은 도봉구가 한국산업개발연구원에 연구개발 용역을 준 결과물이다. 지난 1차(6월8일), 2차(8월14일) 중간 보고회를 통해 최 구청장뿐 아니라 주민, 직능단체 회원의 의견을 종합 수렴했다.

특히 가장 눈길을 끄는 사업은 최 구청장의 아이디어인 ‘플라잉에코 어드벤처’ 조성이다. 이는 구의 대표 자원인 도봉산을 활용,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사업으로 2011년까지 9개 내외의 지프라인(Zipline·계곡과 계곡 사이에 와이어를 치고, 거기에 안전줄을 걸고 뛰어내려서 활강하는 것) 코스 개발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 사업에는 모두 15억원을 투입, 고객센터 등 편의시설도 갖추게 된다.

몸과 마음이 지친 현대인을 위한 산림테라피단지와 올레길도 만든다. 산림테라피단지 조성은 산을 단순히 걷는 곳이 아니라 산림 치유와 심신휴양의 웰빙 체험자원으로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구는 2011년에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함께 5만 9300㎡ 면적에 100억원을 투입, 에코센터와 체류시설, 산림테라피시설 등을 문 열 계획이다.

●투어버스·호텔 운영 등 소프트웨어 구축

또 청소년과 외국인 관광을 위해 선비문화수련원을 건립한다. 이는 유교문화와 전통문화 공간으로, 조선시대 학문수련의 요람이었던 도봉서원의 선비정신 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구는 관광객이 밤에도 보고 즐길 수 있도록 중랑천변에 달빛강변 거리와 창포원 일대에 에메랄드 거리를 조성한다. 동북권 르네상스와 연계, 중랑천변에 리듬분수와 바닥조명, 조명열주(기둥에 조명을 설치한 것) 등을 설치한다.

또 도봉산과 가까운 창포원 일대에 인연 연못, 연인의 길, 청혼연못 등을 설치해 젊은이들의 청혼이나 데이트 코스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밖에 관광도시로서 하드웨어적 개발뿐 아니라 소프트웨어도 새롭게 꾸민다. 먼저 구의 모든 관광지를 즐길 수 있는 ‘도봉투어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 관광호텔 조성, 도심 실개천(베리헤) 조성, 모자이크보도 설치, 산악관광센터 조성과 도봉문화예술공원 등 도봉구 관광종합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진행된다.

남택명 문화공보과장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각종 관광사업을 통해 도봉산 인근을 서울 북부지역의 유일한 관광특구로 키워나갈 것”이라면서 “이번 계획이 허황된 꿈이 아니고 현실로 다가올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09-9-15 0: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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