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모기와 악취로 민원의 온상으로 변모한 남구 삼산배수장을 내년 4월까지 수변생태공원으로 조성해 주민들에게 개방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우선 삼산배수장(3만 1800㎡)으로 들어오는 각종 생활오수를 모두 모아 하수종말처리장으로 보내는 시설을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또 유수지(인공 저수지) 내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바닥 준설과 함께 수중 정화시설도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수질개선 공사가 완료되면 유수지에 물억새와 부들, 연꽃 등 수생식물을 심은 뒤 잉어, 붕어, 가물치 등을 방류해 습지 수생태계를 복구할 방침이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