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8일 저소득층과 다문화 및 다자녀층을 지원하는 서민생계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나 차상위계층 가정 가운데 가구주가 만 18∼34세이거나 18세 미만 아동을 부양하는 경우 저소득층 자산형성 지원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근로소득이 있는 20, 30대 빈곤층과 잠재 빈곤층 가장이 수입 일부를 저축하면 시 예산으로 저축액에 해당하는 금액만큼을 금융기관에 예치해 주는 방식이다. 다만 이 돈은 5년간 마음대로 찾을 수 없다.
시는 지원 대상이 되는 지역 1890가구 가운데 우선 지원이 필요한 400가구를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지원 가구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는 또 출산 장려를 위해 3명 이상의 다자녀 가정의 고등학생에게는 연간 100만원의 학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매년 4억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시는 추산했다.
시 관계자는 “제도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 소외계층 가구와 신빈곤층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에 중점을 두고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내년도 복지정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2009-10-19 12:0: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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