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운동연합 등 4개 환경단체는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인천 옹진군 덕적도와 굴업도 일대 섬들로 이뤄진 덕적군도를 해상 국·시립공원으로 지정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인천시가 민간기업의 제안을 받아들여 골프장과 호텔 등을 갖춘 관광단지로 개발할 예정인 굴업도는 생태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 섬”이라며 “불가피하게 굴업도를 개발한다면 보전을 중심으로 생태관광을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덕적군도 일대를 해상 국·시립공원으로 지정하면 덕적도에 관광시설을 배치한 뒤 굴업도를 비롯한 주변 섬을 보존 위주의 생태관광지로 조성해 친환경적 개발이 가능하고 덕적군도 주민들의 소득증대도 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들 단체는 굴업도 관광단지 개발을 추진 중인 씨앤아이레저산업㈜에 대해 굴업도 개발계획의 수정을 촉구하는 한편 인천시가 굴업도 관광단지 지정을 유보하고 해상공원 지정 등의 보전정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2009-11-17 12: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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