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주 의장
“10년간의 의정생활 동안 가장 이루고 싶었던 ‘1의원 1조례’가 성공적으로 정착돼 흐뭇합니다.”장경주(51) 서초구의회 의장은 17일 의원들의 열띤 의정활동으로 이뤄낸 발의건수 증가에 대해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특히 그는 하반기 의정 방향으로 ‘주민 복지강화’를 강조하면서 “구의회는 우선적으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책상에 앉아서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많이 갖고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덧붙였다.
구의회는 우선 임시회 기간에 주로 벌였던 현장활동을 수시로 해나가기로 했다. 복지시설과 민원현장을 직접 발로 누비며 주민들의 불편사항과 꼭 필요한 정책 등을 듣고 의정에 반영한다는 취지다. 장 의장은 “의원들은 의회정치가 아니라 생활정치를 해야 하는 서민의 도우미”라면서 “장애인, 노인 등을 비롯해 사회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이주여성과 외국인 근로자를 보듬을 수 있는 조례를 집중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2009-11-18 12: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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