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여개국 1만여명 참가
경북 경주시가 2011년 세계 태권도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했다.30일 시에 따르면 29일 이집트 카이로 카이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 집행위원회가 2011년 선수권대회 개최지로 경주를 확정했다. 이 대회는 2년마다 열리며 경주시는 이번에 단독으로 신청했다. 당초 대회 유치전에는 미국과 아제르바이젠, 독일 등이 뛰어들 것으로 예상됐으나 중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150여개국 선수 및 임원 등 1만여명이 참가할 예정인 2011년 선수권대회는 9월과 10월 중 8일간 경주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시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12월 중 경북도, 대한태권도협회, 세계태권도연맹과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내년 상반기에 대회조직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대회 개최에 총 20억 4000만원가량 들 것으로 보고 국비와 도비 등의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대회 유치를 위해 경북도와 함께 지난 20일 대한태권도협회를 경유해 대회 유치 분담금 재정 보증서와 유치 신청서를 세계태권도연맹에 제출하고 25일 연맹 집행위가 열린 카이로에 홍보단을 파견했다.
시 관계자는 “세계 선수권대회의 국내 유치는 2001년 제주도 대회에 이어 2번째”라며 “2011년 대회는 역대 가장 많은 선수단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따른 지역경제 유발효과가 600억여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2011년은 대한태권도협회 창립 50주년이 되는 해이다.
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2009-12-1 12: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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