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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노지감귤 가격폭락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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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산 노지감귤 맛이 예년보다 좋아졌지만 생산량 증가 등으로 가격이 계속 하락해 비상이 걸렸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산 노지감귤(조생종 기준) 출하를 시작한 지난달 초만 해도 도매시장 경락가격이 10㎏들이 상자당 평균 8000∼9000원 선에 거래되다가 지난달 말에는 7600∼7900원, 이달 들어서는 7300원까지 폭락했다. 이는 생산경영비인 8000∼8500원을 밑도는 수준이다.

올해산 노지감귤은 당도가 평균 10브릭스로 2008년산보다 0.6브릭스, 2007년산보다는 1.2브릭스 높다. 단맛과 신맛의 비율인 당산비는 10.2로 평년보다 1.3포인트 높아 2007년산 이후 가장 맛이 좋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감귤 값이 하락하는 것은 올해 생산예상량이 64만t으로 적정생산량보다 6만t이 많기 때문이다.

도와 농가, 생산자 및 상인단체 등으로 구성된 감귤출하연합회는 상자당 경매가격이 8000원 이하로 떨어지면 자율적으로 출하량을 10∼15% 줄이고, 7000원 이하로 하락하면 추가로 특별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09-12-3 12: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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