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아파트란 어린이놀이터, 복도, 주차장 등 단지내 공공장소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해 주민들 스스로 금연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으로 현재 삼성래미안1차(미아동), 경남아너스빌(미아동), 기산그린(번동) 등 3곳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금연아파트로 지정되면 ‘금연아파트 현판’을 부착하고 금연 스티커와 표지판을 제작·지원해 준다. 또 이동 금연클리닉 운영과 건강검진 등을 실시해 금연문화가 정착되도록 도와준다. 서울시 금연아파트 평가에 참여해 인증도 받을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단지는 입주자의 50%이상 찬성을 받은 신청서를 보건소에 접수하면 된다.
김영희 건강증진과장은 “금연아파트 운영이 사회적 금연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흡연자의 금연 결심을 돕는 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관내 아파트 모두 흡연 제로아파트가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는 2005년부터 무료 금연클리닉을 운영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구민 942명이 등록해 금연에 동참 중이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2010-05-07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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