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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렉터스 존’ 입주 3기 영화감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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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C내 창작공간… 신태라·한지승 감독 등 18명

서울시가 국내 영화 발전을 위해 상암동 DMC 첨단산업센터에 마련한 영화창작공간 ‘디렉터스 존(Director’s Zone)’에 입주할 3기 감독에 신태라·한지승 감독 등 18명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감독들은 영화 ‘7급 공무원’의 신태라, ‘싸움’의 한지승,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의 민규동, ‘불꽃처럼 나비처럼’의 김용균, ‘나비’의 김현성 감독 등 기성 감독 11명과 김종관·김효정 등 장래가 촉망되는 신인감독 7명이다.

시는 15일 “3기 입주감독 모집에 기성·신인 감독들이 대거 지원해 4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면서 “특히 1·2기에 20% 안팎이었던 신인감독 입주율이 39%로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영화창작공간은 2008년 10월 영화감독의 창작활동을 지원, 한국 영화의 발전의 밑거름이 되기 위해 마련한 영화인들의 아지트다. 이번에 입주할 감독들은 다음달 1일부터 최장 1년간 디렉터스 존에 머물면서 개별창작실을 비롯해 세미나실, 비즈니스지원실, 공용업무실 등 다양한 지원시설을 무료로 이용하게 된다. 관리비는 시가 대부분 부담하고 입주자는 최소한의 개인 점유공간에 대한 관리비(월 25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디렉터스 존에서는 그동안 ‘천년학’의 임권택 감독을 비록해 ‘황진이’의 장윤현, ‘웰컴 투 동막골’의 박광현, ‘혈의 누’의 김대승 감독 등 43명의 유명 감독들이 창작활동을 펼쳤다.

특히 박찬옥 감독의 ‘파주’와 조민호 감독의 ‘십억’이 이곳에서 작업됐으며, 지금은 장항준 감독의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과 김현석 감독의 ‘시라노:연애 조작단’이 제작되고 있다.

마채숙 시 문화산업담당관은 “디렉터스 존은 국내뿐 아니라 영화 강국인 미국이나 유럽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영화지원시설”이라며 “2008년 문을 연 이후 영화계 안팎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으며 한국영화 기획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2010-06-16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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