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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문화원, 퇴임 구청장 ‘송덕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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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문화원이 퇴임한 구청장의 공적을 새긴 표지석을 세워 논란을 빚고 있다.

 7일 서울 동작구 등에 따르면 동작문화원은 지난달 30일 퇴임한 김우중 전 구청장(68)의 업적을 새긴 너비 1m,높이 1.5m 크기의 표지석을 최근 상도동 문화원 앞에 세웠다.

 표지석에는 김 전 구청장의 약력과 학력,수상 내역,부모와 배우자의 이름 등이 쓰여 있다.


 또 ‘12년을 동작구청장으로 봉직하는 동안 지역균형발전과 복지문화 동작을 이루는데 헌신 봉사하였다.특히 구민의 행복지수를 향상시키는 빛나는 업적을 남겼기에 그 큰 덕을 기리고자 이 비를 세우다’라고 적혀 있다.

 김 전 구청장의 표지석은 독립운동가이자 유한양행 설립자인 고(故) 유일한 회장 표지석 옆에 나란히 서 있다.

 문화원은 김 전 구청장 재임 당시인 1998년 설립됐으며,구청에서 운영비 등을 지원받는다.

 일부 지역 주민들은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공공 장소에 생존한 전임 구청장을 위해 비석을 세운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 일이라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인근에 사는 취업준비생 김모(30)씨는 “조선시대도 아닌데 많은 돈을 들여 살아있는 사람을 위한 비석을 세우다니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문화원 측은 “문화원이 성장하도록 도와준 것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몇몇 회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해 세웠다.구청이나 문화원 예산은 들어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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