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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피맛골 연가’ 막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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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일 세종문화회관서 공연

서울을 대표하는 뮤지컬 ‘피맛골 연가’가 드디어 첫 공연에 나선다.

서울시는 오는 4∼14일 총 12회에 걸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서울의 장소성과 역사성을 담은 뮤지컬 ‘피맛골 연가‘가 공연한다고 1일 밝혔다.

이 뮤지컬은 조선시대 경성 ‘피맛골’을 배경으로 서자(庶子) 출신의 김생과 사대부 여인 홍랑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국악 및 양악 연주와 함께 그렸다. 공개 오디션을 통해 ‘행매’ 역에는 국보급 배우 양희경, ‘김생’역에는 시원한 가창력의 박은태, ‘홍랑’역에는 연기력과 가창력을 인정받은 조은정이 나선다.

시는 서울을 상징하고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대표 뮤지컬을 만들고자 2008년부터 뮤지컬 기획·제작을 추진해왔다. 3년 동안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창작작품을 심사하고 작가와 작곡가를 선정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시는 이번 초연에 대한 평가를 수렴, 지속적으로 작품을 보완한 뒤 2011년 지방공연에 이어 2012년에는 국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엄연숙 문화예술과장은 “피맛골 연가가 뉴욕의 ‘브로드웨이 42번가’처럼 서울을 대표하는 뮤지컬로 자라잡을 수 있도록 각종 지원에 나서겠다.”면서 “기존 대극장 뮤지컬의 절반 수준으로 티켓 가격을 낮춘 만큼 시민이나 관광객이 부담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10-09-0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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