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청장 주민과 홈피서 소통
이해식 강동구청장이 주민과의 ‘소통 행보’를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차츰 넓혀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18일 강동구에 따르면 이 구청장은 이달 초 구 홈페이지(www.gangdong.go.kr)에 ‘별밤지기 편지’ 코너를 새롭게 만들었다. 이를 통해 구청장으로서 갖는 고민이나 걱정 등을 편지 형식의 글을 통해 솔직하게 표현한다는 것이다.
이 구청장은 지난 2일 ‘별밤지기 편지를 씁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모두 4건의 글을 직접 작성해 올렸다. 또 주민들이 남긴 수십건의 댓글에도 일일이 답변을 남겼다.
이 구청장은 “주민과의 소통은 보다 가까워지고 긴밀해져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실천방안을 마련해 행동에 옮기고 있다.”면서 “별밤지기 편지에 적어도 매주 한차례 이상 글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구청장은 올 초부터 트위터(@leehsik)를 주요한 소통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온라인 소통은 물론, 2008년 6월 강동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처음 당선된 직후 약속했던 오프라인 접촉도 2년 넘게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이 구청장과 주민이 직접 얼굴을 보고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수단으로는 ‘수요 데이트’와 ‘찾아가는 구청장실’이 있다. 이 가운데 수요데이트는 매주 수요일 오후 구청에서 주민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2008년 8월 이후 60여차례에 걸쳐 2000여명의 주민을 만났다.
찾아가는 구청장실은 이 구청장이 직접 민원현장 등을 방문하는 형식으로, 2008년 9월 이후 50여곳을 찾았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10-10-19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