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이들의 땀방울로 일으킨 한강의 기적/산학연관 하나로 구로금천 성공신화 클러스터/송이송이 활짝 핀 꽃이라네/G밸리가 희망이요 G밸리가 행복일세’
구로공단에서 첨단 정보기술(IT) 산업단지로 변모한 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은 노래가 제작된다. 구로구는 30일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주관으로 ‘G밸리의 노래’를 제작, 3일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열리는 ‘G밸리 가곡제’에서 첫선을 보인다고 밝혔다. G밸리는 1960년대 수출 진흥을 위해 조성된 국가산업단지로, 1970·80년대 구로공단이라는 이름으로 친숙하다. 2000년대 들어 체질 개선을 통해 현재 1만개의 벤처회사 등 중소기업에 12만여명이 근무하는 세계 최대 클러스터 중 하나로 손꼽힌다.
노래에는 이런 과거 및 현재와 함께 ‘세계의 지식창고’ 등의 노랫말로 미래를 담았다. 작사한 서울산업디지털단지 경영자협의회 박상봉 사무국장은 “노래에 희망을 열어가는 G밸리의 모습을 담고자 했다.”며 “단지에서 일하는 모든 이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작곡은 독일 카를스루헤 국립음대 대학원을 나온 백석대 정덕기 교수가 맡았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2010-12-0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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