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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륙도 생태환경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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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해양생태계 조사·교육 등 4개사업 본격 추진

부산의 대표적 해양관광자원 중 하나인 오륙도와 주변 해역의 생태계 보호·관리 등을 위한 사업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올해 오륙도 및 주변 해역을 대상으로 해양생태계 조사, 주민편의시설 설치, 교육 및 홍보, 해양보호구역 전국대회 개최 등 4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오륙도 및 주변 해역(37만 8189㎡)은 해양 생태계가 우수하고 해양생물 다양성이 높아 2003년부터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부산시는 2009년 해양지역 생태계 보전 조례를 제정하고 보전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해당 지역의 해양생물 분포도 작성 및 자료 구축을 위한 생태계 조사는 국립수산과학원이 용역을 맡았다.

현재까지 조사결과 오륙도 일원에는 야광충 등 식물 플랑크톤 87종, 동물 플랑크론 70종, 조간대 생물 240종, 해조류 27종, 유영생물 63종이 출현했고, 섬향나무 등 식물 70종, 조류 15종이 오륙도에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식이 확인된 우말, 뿔산호류, 섬향나무, 매 등은 보호대상 해양생물, 멸종위기 야생동물, 천연기념물 등으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생물들이다.

주민편의시설 설치사업은 부산 남구 용호동 산196-1, 203 일원(승두말 일대)을 대상으로 전망시설(Sky-Walk) 및 난간, 진입광장, 휴식공간 등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15억 4000만원을 들여 2013년까지 추진된다.

교육·홍보사업은 대표적인 해양보호구역인 오륙도 일원에 대한 홍보 및 생태계 보호에 대한 교육으로, 올해는 캐릭터 제작 및 활용, 홈페이지 활성화 및 오륙도 지킴이 운영, 해양생태환경교육 및 체험행사·해양캠프 운영 등에 나설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11-02-2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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