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고래축제추진위원회는 6개 분야 40개 행사로 나눈 세부실행 계획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는 시민극단 공연과 체험 중심의 네 가지 ‘킬러 콘텐츠’가 관심을 끈다. 시민극단의 공연 ‘고래, 태화강을 품다’를 비롯해 ‘고래바다 여행’, 선사 체험인 ‘족장 마음대로’, 선사시대의 고래잡이를 재현하는 ‘선사시대 속으로’ 등이다.
개막 특별공연으로 진행되는 시민극단 공연 ‘고래, 태화강을 품다’는 인기 연예인이 출연하지 않고 70명의 시민이 배우가 돼 대규모 퍼포먼스 뮤지컬을 선보인다.
‘고래바다 여행’은 고래관광 유람선을 타고 울산 앞바다의 고래를 찾아다니면서 낭만과 경관을 즐기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축제 기간인 26~29일 매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장생포항에서 하루 네 차례 운항한다.
선사체험 ‘족장 마음대로’는 태화강 둔치에 만들어진 선사체험관에서 뗏목체험, 토기 만들기, 불 만들기, 사냥체험 등 16가지의 선사인 생활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사시대 속으로’는 40여명의 전문 배우가 하루 두 차례씩 태화강 위에서 16m 크기의 대형 귀신고래를 쫓으며 선사시대 고래잡이를 재현하는 행사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2011-05-0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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