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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구 의회 소식] 강동구의회, 천호동 붕괴사고 가족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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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의회가 지난달 20일 천호동 붕괴사고로 가장을 잃은 다문화가정에 매월 30만원씩 후원금을 전달한다.

4일 구의회에 따르면 성임제 의장과 박재윤 부의장 등 구의원들은 지난 1일 의장실에서 붕괴사고로 숨진 근로자 김모(46)씨의 페루인 아내 P(42)씨에게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한 데 이어 제6대 임기 3년 동안 구의원과 사무국 직원이 뜻을 모아 매달 30만원씩 후원하기로 했다.

구의회는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인 P씨가 5남매를 홀로 키워야 하고, 여섯째 자녀까지 임신하고 있어 생계가 막막하다는 소식을 듣고 후원을 결정했다.

또 P씨의 주소지가 인천시로 강동구 차원의 지원에 어려움이 있으며, 김씨가 일반 재난 사망자 유가족으로 분류돼 민간차원의 모금도 쉽지 않다는 게 계기가 됐다.

당시 사고 현장에서 밤을 지새운 구의회 의원들은 “아버지가 구조되기를 애타게 기다리는 아이들의 모습이 마음에 걸렸고, 아이들에게 자그마한 희망이라도 주고 싶었다.”며 한목소리로 후원에 적극 동참했다.

조동탁 구의회 행정복지위원장은 가슴을 졸이며 밤샘 구조작업을 지켜보던 P씨와 자녀들에게 잠자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성 의장은 “다른 나라 이야기이지만 최근 노르웨이에서 발생한 테러사건의 비극이 다문화 사회의 어두운 면을 돌아보게 한다.”면서 “앞으로 다둥이가족에 대한 지원과 사회안전망 구축 등 사회통합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데 구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구의회의 후원을 계기로 강동구도시관리공단도 매월 10만원씩 후원하기로 약속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2011-08-0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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