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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팔경 녹색길’ 이달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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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 청간정 ~ 울진 월송정 278.9㎞ 구간

강원 동해안 명승지를 잇는 ‘관동팔경 녹색경관 길’이 이달부터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강원 동해안 6개 시·군은 24일 관동팔경을 중심으로 문화와 생태를 탐방할 수 있는 도보 관동팔경 녹색경관길 조성을 위한 모든 행정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014년까지 국비 등 227억원을 들여 고성 청간정~경북 울진 월송정까지 관동팔경 278.9㎞를 잇는 사업이다. 동해안을 따라 들쭉날쭉 서로 연계성이 없이 놓여진 길을 관동팔경을 중심으로 하나의 테마도로로 연결, 관광도로로 활용하겠다는 취지다. 끊어진 도로를 잇는 데만 21.2㎞의 새로운 도로가 건설된다. 도보 전용도로는 10곳 20.3㎞, 도보 전용 교량도 4곳이 만들어진다.

당장 이달부터 공사에 들어가는 양양지역에는 사업비 37억 8000만원을 들여 2013년까지 3단계에 걸쳐 강현면 물치해변~낙산사 4㎞, 하조대 일대 0.93㎞, 38휴게소~잔교리 경찰공원 1.2㎞ 등 총연장 6.13㎞에 폭 2m의 도보 전용도로가 개설된다. 올해는 사업비 2억 8500만원을 들여 후진항 활어회센터에서 옛 7번국도를 따라 정암해변 입구까지 360m 구간에 데크로드와 인도블록을 설치하고 군부대 철조망을 경관펜스로 교체하는 사업을 펼친다.

내년에도 22억 6000만원을 투자해 하조대 해변~하조대 정자각에 이르는 탐방로를 개설하고 2013년에는 11억원을 들여 38휴게소에서 해안을 따라 잔교리 경찰공원에 이르는 도보길을 조성하게 된다.

새달에는 강릉과 동해·삼척이, 10월부터는 속초지역이 첫 삽을 뜨는 등 순차적으로 시·군별 공사에 들어간다. 이만자 강원도 관광진흥과 녹색경관길조성 담당은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인도가 끊어진 구간에 탐방길이 완성돼 의상대, 하조대, 죽도정 등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면서 트레킹을 할 수 있다.”면서 “강원도 관광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11-08-2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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