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거리’ 사업은 지역의 가게에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물품을 내놓으면 구에서 디딤돌이라는 간판을 달아 주는 일종의 기부 방식이다. 나눔의 거리로 선정되면 구에서 마련한 문화체험을 통해 기부업체와 지역 주민이 하나가 되는 공동체 분위기도 형성될 수 있다.
지난 1일 나눔의 거리 선포식 행사에서는 기부 업체와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표 협약식도 가졌다. 노량진 1동의 강남교회에서는 음식나눔 부스가 마련돼 비빔밥 나눔행사, 시식회 진행, 장미꽃 돋보기 나눔행사 등 테마 나눔행사가 풍성하게 진행됐다.
구의 기부 업체에는 현재 584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고, 저소득 주민 5376명이 이용하고 있을 정도로 성황이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2011-09-0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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