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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테러 선제 대응 내년 예산 52%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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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호 인프라 확충 등 중점

해킹, 개인정보 유출 등 각종 사이버 테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련 예산이 50% 이상 늘어난다.

김남석 행정안전부 제1차관은 21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개최된 한국 정보보호 관련 책임자(CSO) 포럼에 참석,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2년 정보보호 사업 내용을 밝혔다.

●중앙부처 보안관제시스템 도입

올해 171억원인 정보보호 관련 예산은 2012년도에는 52% 증가한 260억원으로 증액 편성됐다.

정부 기관의 정보보호 인프라 확충 사업에 190억원, 개인정보 유출 및 오남용 방지 사업에 70억원을 쓸 방침이다.

행안부는 우선 사이버 공격 위협에 취약했던 중앙부처 소속 기관에 대한 정보보호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소속 기관의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방어용 대응 시스템과 사이버 보안 관제센터가 없는 일부 중앙부처 소속 기관에도 보안 관제 시스템을 도입한다.

●‘SW개발 보안’ 단계적 의무화

또 전력, 교통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정보통신기반시설의 제어 시스템 보안시험 환경 구축 등 주요 정보통신 기반시설의 보호역량을 강화하고 정보 시스템의 소프트웨어(SW) 개발 시 보안취약점을 사전에 제거하는 ‘SW 개발보안’ 제도를 정부의 주요 정보화 사업에 적용,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의무화할 계획이다.

또 개인정보 유출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개인정보 노출 조기경보 시스템 및 공공온라인 개인 식별번호(I-PIN) 시스템을 확충하고, 개인정보 보호인력 증원 등을 추진한다.

김 차관은 “최근 사이버 공격은 단순 사이버 범죄를 넘어 사이버 테러의 양상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사이버 공격은 민관 경계 구분 없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각계의 정보보호 책임자 간 적극적인 상호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2011-10-2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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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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