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관문에 대규모 아파트가 건립될지 관심을 모으는 광천동 재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최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서구 광천동 일대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구역 지정 안건을 보행도로·녹지 체계 수정 등을 전제로 통과시켰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광천동 670 일대 42만 6000여㎡를 지상 19~34층의 아파트 50개 동(5501가구)으로 개발하는 재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정비사업 구역에는 주택 3067동이 있으며 이 가운데 노후 건축물이 1834동(59.8%)에 달해 재개발 요건을 갖췄다. 2006년 재개발이 처음으로 추진됐다가 주민 간 법정소송까지 가는 논란 끝에 무산됐으며, 이후 토지 소유자 2237명 중 1000여명이 동의해 다시 추진되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12-02-02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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