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동기보다 20%↑… 中, 日 첫 추월
연초부터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2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를 찾은 여행객은 66만 17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9% 늘어났다. 이 가운데 내국인은 58만 5853명, 외국인은 7만 4318명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2.2%, 213.4% 늘어났다.
한편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 관광객 수가 처음으로 일본인을 앞질렀다. 제주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여행자는 36만 3000명으로 전년도보다 1.4% 증가했다. 제주~중국 간 저가 항공사의 신규 노선 취항으로 중국인 여행 수요가 증가한 반면 일본은 쓰나미와 방사능 누출로 인한 경기 침체로 여행자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12-02-03 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