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여당 국회의원을 짐승에 비유해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던 시사개그맨 노정렬(공무원단기학교) 강사로부터 올 9급 행정학 대비법을 들어봤다.
- 우선 어떻게 다시 강사가 됐나?
정치·행정 현실에 관심을 갖고 시사풍자를 해 오던 차에 제의가 들어왔다. 고민 끝에 예비공무원들을 쉽고 현실성 있게 가르쳐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15개월 만에 행시에 합 격한 수험비법을 전수해서 수험생들에게 자신감을 북돋아 줄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었다.
- 행정학이란 어떤 과목인가?
공무원으로서 가장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공무원의 삶 속에서 살아 숨 쉬는 과목이다. (수험생들이)‘기분 좋은 부담’이라는 생각으로 극복했으면 한다.
- 최근 9급 행정학 출제 경향은?
최근 6년간 행정학 시험은 기초·정책·조직·인사·재무·지방·환류 등 7개 분야에서 골고루 출제됐다. 유형별로는 기본개념·이론이 80% 정도이고 나머지 20%는 법령이나 사례를 묻는 문제였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개념을 익히고 법령은 물론 사회적으로 주요한 이슈에 대해서도 행정학적 마인드로 대비하는 게 좋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현대·실질적 의미를 모두 지닌 ‘거버넌스’, ‘시장의 실패와 정부의 실패’, ‘성과를 강조하는 제반 이론과 현실들’ 지방자치에서 주민의 참여제도’ 등은 살아 숨쉬는 행정의 실례로 출제가능성이 높다.
- 수험생으로 보내는 시간은 어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지?
열정을 불사르는 투혼의 시기다. 대학입시보다 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직업공부를 하는 때다. 자기통제가 필요한 시간이며, 자신의 성실성을 시험해 볼 수 있는 기간이다.
글 /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연출 / 박홍규PD gophk@seoul.co.kr
영상 / 문성호PD sungho@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