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40세 이상 200명 교육…컨설팅 과정 수료 후 활동 지원
시는 전문직 은퇴자들을 창업 컨설턴트로 키우는 ‘희망설계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새달 4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교육은 같은 달 16일부터 두 달 동안 서울무역종합전시관(SETEC)에서 진행된다.
수강생들은 컨설팅 관련 이론과 실습 교육을 받게 된다. 은퇴 후 생애설계, 사회공헌활동, 컨설팅 기초를 배우는 ‘입문공통’, 비영리단체 활동사례 및 컨설팅 활동 보고서 작성법 등을 배우는 ‘전문공통’의 공통 과정과, 업종별 컨설팅 기법을 배우고 실습하는 ‘전문특화’ 등 특화 과정으로 교과과정이 구성됐다.
수료 후 수강생들은 창업 닥터로 창업센터 및 시 평생교육프로그램 기관 등에서 활동하게 된다.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해당 분야 창업 정보나 시장 상황을 전해주는 것이 주된 임무다. 별도로 수료생 중에서도 창업을 원하는 경우 선발과정을 거쳐 창업지원도 해준다. 아카데미는 올해 총 200명을 교육시킬 예정이다. 이번에 100명을 모집하고 오는 9월 2기 100명을 모집한다. 40세 이상 서울시민으로 경영관리, 홍보·마케팅, 재무회계, 생산기술 등 분야에서 10년 이상 일한 전문 경력자면 신청할 수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2012-03-21 1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