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편하고 여유롭게… 서울 ‘자율주행 버스’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서울, 중·저신용 소상공인 ‘마이너스 통장’ 도입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성동 고립 줄인 ‘토닥토닥, 동행 프로젝트’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휠체어·보행보조기도 반기는 강남 ‘나눔숲’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인도 품바’ 대학로서 만나자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종로, 타고르 흉상 설치 1주년 행사 6~7일 인도 민속음악 ‘바울’ 공연

종로구는 오는 6~7일 혜화동 대학로에서 인도 민속음악 ‘바울’을 주제로 한 거리공연(Good Street:INDIA)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인도문화원이 후원한다. 인도 벵골 지방의 전통음악인 ‘바울’은 산스크리트어로 ‘바람에 사로잡힌 자’라는 뜻을 담고 있다.

‘방황하는 음유시인’이라는 의미도 있어 ‘품바’를 연상시킨다. 비유나 수수께끼를 넣어 다소 내용이 난해할 수 있지만 인생의 비애나 남녀의 사랑, 삶과 죽음 등 철학적인 의미를 다양하게 품었다.

1913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인도 시인이자 사상가 타고르(1861~1941)에 의해 바울의 시적 표현법과 음악적 가치가 재평가됐고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졌다. 이번 행사는 대학로 타고르 흉상 설치 1주년 기념으로 마련됐다. 타악기 ‘태고’를 반주로 사용하고 ‘에크타라’, ‘코모크’ 등 현악기도 동원해 노래하고 춤추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거리공연은 6일 오후 5시와 7시 각각 한 시간씩 마로니에공원 좋은공연안내소 앞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7일에는 오후 4시 지하철 4호선 혜화역 1번 출구 타고르 흉상 앞에서 공연을 갖고 7시 30분부터는 연건동 대학로극장에서도 행사가 열린다. 미국의 팝 가수 밥 딜런(71)과 함께 공연하며 음악적 영감을 선사한 음유시인 ‘푸르나 다스 바울’도 무대를 빛낸다.

김영종 구청장은 “종교적 전통을 바탕으로 낯설면서도 신선한 인도음악을 만날 수 있는 드문 기회”라고 말했다. 또 “많은 시민이 가족과 함께 이색 공연을 관람하며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2012-05-04 13면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