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북 3성의 강원권 수출입 화물은 속초항~자루비노 항로 중단 이후 다롄항에서 인천으로 루트를 옮기면서 1주일 이상의 운송 시간이 소요됐다. 훈춘~블라디보스토크~동해 물류 루트는 기존의 다롄~인천 루트보다 운송 시간을 이틀 정도 단축하는 효과가 있다. 이들 지역을 오가는 DBS크루즈훼리는 시범 운송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해 이른 시일 내 새로운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지린성이 이스턴드림호을 타고 중국~러시아~한국~일본을 관광하는 ‘환동해 유람선 관광’ 상품을 올해 안에 출시할 계획이어서 한·러·일 항로에 중국 관광객이 몰려들 것으로 보인다.
동해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12-06-22 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