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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버려진 땅, 생명 움트는 텃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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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친환경 도시텃밭 개장

종로구가 3일 연건동 친환경 도시텃밭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연건동 도시텃밭은 보상을 완료한 도로 쪽 자투리땅을 주민들 품으로 되돌려주는 방안을 모색하면서 시작됐다.


연건동 도시텃밭 조성 전(왼쪽)과 조성 후
지난 5월부터 텃밭 기반을 만들고 주민 120명이 마을공동체를 구성하면서 대파·들깨·옥수수 등의 향토작물을 가꿀 수 있는 터전을 마련했다. 주민들은 수확한 작물을 독거노인 등 소외된 이웃에게 기부해 나눔의 의미도 확산시킬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부터 ‘도시농업 활성화’를 목표로 최근까지 상자텃밭, 옥상텃밭 등 다양한 형태의 도시농업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무단투기 쓰레기로 외면받았던 주택가 유휴지 묵은 쓰레기 650t을 치우고 그 자리에 도시텃밭 4055㎡(1229평)를 조성했다. 올해는 북촌 한옥마을, 행촌동, 이화동에서 각각 40~65t의 쓰레기를 치워 총 3곳, 383㎡(116평)의 도시텃밭을 마련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다양한 분야의 도시농업 사업을 통해 쾌적하고 건강한 녹색도시를 실현하고 정서적 안정을 꾀하는 자연 친화적인 환경을 가꾸겠다.”며 “도시생태계 회복과 도시디자인 개선, 열섬현상 완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2012-07-0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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