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최대 300만원 차등 지급
강북구가 석면 퇴치에 나선다.강북구는 경제적 취약계층의 석면 슬레이트 지붕재 해체·개량비 부담 완화를 위해 오는 11월 말까지 슬레이트 지붕 해체·제거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석면 슬레이트는 호흡을 통해 인체에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하는 1급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지만 슬레이트 지붕 주택 거주자 대부분이 경제적 취약계층으로 전문적인 해체·개량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구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슬레이트 지붕 거주 희망가구 및 슬레이트 지붕 밀집지역 주택 주민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19개 동을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 범위는 슬레이트 주택 지붕재 또는 벽체로 사용된 슬레이트의 해체·제거 및 지붕재 개량비다.
지원 금액은 지붕해체 면적 및 철거규모에 따라 차등지원한다. 슬레이트 지붕 해체·제거비는 최대 200만원, 지붕개량비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의 경우 300만원, 일반인의 경우 최대 240만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대상가구는 신청서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증빙서류, 건물소유 또는 거주 증빙서류, 슬레이트 지붕사진을 구비해 강북구 환경과(901-6743)에 제출하면 된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2012-08-2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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