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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칙했던 독산역, 쉼터·북카페로 산뜻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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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경관개선 사업 추진 육아돌봄센터 등 설치 계획

서울 금천구는 3일 금천교 아래 있어 어둡고 생활환경이 열악했던 지하철 1호선 독산역 주변 지역 경관 개선 사업(조감도)을 추진하기로 했다.


독산역은 가산디지털단지뿐만 아니라 주택가와 인접해 있어 하루 이용객이 3만 3000여명에 이른다. 과거 제조업공장단지가 첨단 IT산업단지로 탈바꿈하면서 이용 인원은 앞으로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지하철 1호선과 경부선으로 인해 동서로 지역이 양분돼 통행이 불편하고 상부에 금천교가 있어 주변 환경이 다소 열악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따라 구는 시비 7억 2000만원 등 총 12억원을 투입해 지역 경관을 개선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구는 우선 휴게 및 편익시설이 부족한 점을 감안해 육아 돌봄센터와 북카페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출퇴근하면서 책을 빌리고 편안하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확충한다는 목표다.

또 여러 곳에 어지럽게 설치돼 있는 자전거 보관대를 정비해 눈, 비를 맞지 않도록 독산역 옆에 자전거 보관소를 설치하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독산역 출입 차량 동선을 변경해 주변 근로자들이 쉴 수 있는 쉼터로 조성하는 계획도 마련했다. 여기에 오래된 난간과 택시승차대, 보도 등을 정비하고 안양천 벚꽃길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연결 통로를 정비하는 방안도 포함시켰다.

특히 이번 경관 개선 사업에는 지역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눈길을 끈다. 구는 ‘경관사업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사업 구상 단계부터 주민을 직접 참여시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왔다. 앞으로 공사 중에도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주민을 직접 참여시키고 지역의 특성을 살리는 디자인 계획을 마련해 아름답고 즐거운 공간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2013-01-04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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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