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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명 하모니 울려퍼지는 벚꽃십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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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13~19일 ‘벚꽃 축제’… 초등생 지휘 등 다양한 이벤트


지난해 838명의 구민하모니 오케스트라 단원이 합동 연주를 진행하는 모습.
금천구 제공
금천구는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 구청 인근 벚꽃십리길에서 ‘기차길 옆 벚꽃 하모니’를 테마로 ‘금천 하모니 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벚꽃십리길은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에서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총 3.1㎞ 구간에 20여년 된 639그루의 벚꽃나무가 늘어서 있는 지역 명소다. 만개한 벚꽃 옆으로 열차가 지나가는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어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축제의 백미는 첫날인 13일 오후 4시 금천아트캠프 행사장에서 열리는 ‘구민하모니 오케스트라’. 오케스트라 공연은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2011년과 지난해 각각 710명, 838명이 참여해 ‘최다 인원 참여 오케스트라’ 한국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2월 18일부터 약 한 달간 참가 신청을 받았고, 2100여명의 주민이 신청서를 제출해 또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6일부터 행사 당일인 13일까지 리허설만 네 번을 진행할 정도로 주민의 참여도가 높은 상황이다.

올해는 특히 탑동초 5학년 박민우(12)군이 지휘자로 나서 주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군은 바이올린을 비롯해 다양한 악기를 다뤄 음악적 재능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해마다 오케스트라 공연에 참여할 정도로 열정이 뛰어나다고 구는 설명했다. 박군은 첫 곡인 ‘기찻길 옆 오막살이’ 공연에서 지휘를 맡는다. 이어 주민들은 개구쟁이, 도라지타령,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신세계 교향곡, 아리랑 판타지 등 5곡을 더 연주한다.

14일에는 주말 동안 가족과 함께 벚꽃길을 걸으며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기찻길 옆 벚꽃 대행진 걷기대회’가 열린다. 아울러 금천아트캠프 행사장에서 주민 화합을 기원하는 점화식과 벚꽃 소식지 태우기, 대동제, 초청가수 축하 공연으로 이어지는 ‘캠프파이어 플라워 콘서트’도 열린다. 구 관계자는 “금천 하모니 벚꽃축제는 주민참여형 축제라는 점에서 주민들의 자부심이 강하다”면서 “특히 구민하모니 오케스트라 공연은 다른 지방자치단체가 시도하지 않은 독특한 행사로, 앞으로도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2013-04-1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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