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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이동식 미사일 차량 11일부터 이동정황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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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폐·노출 반복행동 중지…軍 “대비태세 계속 유지”

북한의 원산과 함경남도 지역에서 식별된 이동식 미사일 발사 차량(TEL) 다수가 11일부터 은폐와 노출 행동을 중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13일 “북한 동해안 지역에 나타난 무수단 중거리미사일 차량과 노동·스커드 미사일 발사 차량 등이 이틀 전부터 움직이지 않고 배치된 장소에 고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무수단 미사일 차량은 그간 여러 차례 격납고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행동을 반복했으며 노동·스커드 미사일 차량도 수시로 위치로 바꾸는 등 기만전술을 펼쳤다.

소식통은 “11일부터 오늘까지 미사일 차량 등의 움직임이나 발사가 임박했다는 징후는 없다”면서 “어제와 오늘 (미사일 동향과 관련한) 상황이 변화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다른 소식통은 “미사일 차량에서 발사대를 세운 정황도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북한군의 이런 태도가 최근 한국과 미국 정부의 ‘대북 대화 제의’ 등 긴박한 움직임을 반영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1일 오후 청와대에서 국회 외교통일위·국방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과 만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북한과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도 같은 날 ‘통일부 장관 성명’을 발표하고 북한의 긴장조성 중단과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취임 후 한국을 처음 방문한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은 12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원하는 것은 대화를 하는 것”이라면서 “6자회담을 통해서든 양자회담을 통해서든 실질적인 미래를 위해서 얘기하고 싶다”고 북한과의 적극 대화 의지를 밝혔다.


정부의 다른 소식통은 “북한 당국도 한국과 미국의 잇따른 제스처에 상당히 고민할 것”이라면서 “북한 당국의 이런 움직임이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닌지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군의 한 관계자는 “북한 동해안에서 식별된 미사일은 언제든지 발사할 수 있는 준비 상태”라면서 “군은 북한이 임의의 시각에 발사할 가능성에 대비해 정보 자산을 모두 가동해 북한군 동향을 관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는 군사위성과 고공전략 정찰기(U-2), 이지스 구축함,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그린파인), 공중조기경보통제기(피스아이) 등 정보자산을 총동원해 북한 미사일 움직임을 추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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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