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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한반도 유사시 미군에 軍기지 사용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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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은 미국이 북한과 전쟁을 치를 경우 미군에 군사기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현지 방송과 AFP 통신 등이 13일 보도했다.

알베르트 델 로사리오 필리핀 외교장관은 이날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필리핀 가운데 어느 한쪽이 공격을 받을 경우 양국간 상호방위조약에 따라 상호 협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델 로사리오 장관은 이어 “필리핀이나 미군이 공격을 받게 되면 미군에 우리의 군사기지 사용을 허용하는 게 논리적으로 합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볼테르 가즈민 필리핀 국방장관도 한반도에서의 긴급상황 발생시 자국내 군사기지 사용을 허용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양국은 지난 1951년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했으나 미군은 1990년대 초반 군사기지 임대를 둘러싼 이견으로 클라크 공군기지와 수비크만 해군기지에서 각각 철수했다.

그러나 필리핀은 남중국해 일부 도서를 둘러싼 중국과의 영유권 분쟁이 가열되자 미국과의 군사공조를 다시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합동군사훈련에 참가 중인 미 F/A-18호넷 전폭기 12대에 일부 시설 사용을 허용, 군사 공조를 과시했다.

오는 17일 종료되는 합동훈련에는 양측에서 약 8천명 이상의 병력이 참가했으며, 일부지역에서는 실탄사격 훈련도 실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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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