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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엔 책 읽는 □□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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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부근 미니책장 설치…관리자 없는 완전개방형 운영

언뜻 공중전화 박스 같다. 노란색 상자 안을 들여다보면 모두 책이다. 언제 어디서든 자연스럽게 책을 집어 들고 읽게 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대중교통 주변 공원 같은 곳에 설치하기 시작한 책장들이다. 중랑구 시설관리공단은 지역 주민들을 위한 ‘2013 책 읽는 공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면목역 공원에 책 읽는 공간을 조성했다고 4일 밝혔다. ‘책 읽는 공원’ 사업은 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지하철역 부근에 책장과 의자를 가져다 놓는 것이다.

이를 위해 중랑구립면목정보도서관은 도서관 회원 및 출판사 등에서 300여권의 책을 기증받아 한 곳에 50여권씩 놔뒀다. 이 책들은 주마다 한두 번씩 교체된다. 운영은 완전 개방 형태다. 도서 일지 같은 것을 따로 기록하지 않고 자유롭게 꺼내 보고 다시 꽂아 두는 방식이다. 이봉로 시설관리공간 이사장은 “인근 주민들의 반응이 아주 좋다”면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독서 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책을 기증해 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2013-07-0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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