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충실 구청장 등 동작구 파워맨들 중점사업 보고회
12일 오전 8시 30분, 동작구청장실에선 문충실 구청장을 비롯해 석성근 부구청장 및 실·국·과장 14명이 둘러앉아 한 시간가량 주민 숙원사업 및 구청장 공약사업 등 43개의 주요 현안에 대한 진행상황을 꼼꼼하게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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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충실(왼쪽에서 두 번째) 동작구청장이 12일 집무실에서 각 실·국·과장들과 중점관리 사업 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동작구 제공 |
서울시가 국방부에서 순차적으로 매입 중인 대방동 미군기지 터 복합문화센터 건립과 관련해서는 “여성과 청소년을 위한 시설 등이 들어가기로 돼 있다”면서 “특히 주민 대상으로 시설수요 설문조사를 벌여 시에 건의하라”고 말했다. 또 구립 사당종합체육관에 수영장 추가 조성을 바라는 주민 민원을 놓고 “착공에 들어간 현 시점에서 공사기간이 6개월 더 걸리고, 녹지 훼손 등 어려움이 많지만 그런 의견을 반영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인근 부지에 수영장을 포함한 복합시설 건립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반영하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관련 국장이 “체육관 지하에 수영장이 들어서길 바라는 주민서명 등을 냈는데 그렇게 되면 예산이 120억원이나 더 들어간다”고 보고했기 때문이다. 사당종합체육관은 현재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내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체력단련장, 배드민턴장 및 농구장을 갖춘 다목적체육관과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문 구청장은 “구민을 위한 일이라 매주 주요 공약 사업 이행과 주요 현안사업 중간점검차 꼼꼼하게 파고드는 편”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2013-11-1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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