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공직 적응 쉽게 교수와 실시간 PC 질의·응답
개방형직위로 임용된 민간인 출신 공무원의 공직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교육이 한층 강화된다.5일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내년부터 개방형직위제로 들어온 민간인 출신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진행하는 집합교육(개방형관리자 과정) 외에도 화상교육 및 사이버교육 과정이 새로 마련돼 맞춤형 교육 훈련이 실시될 예정이다. 안행부 관계자는 “개방형직위 공무원의 경우 부처마다 임용 시기가 달라 교육 가능 시기와 참석 인원을 예측하기 어려워 중공교에서 집합교육을 개설하는 것이 어려웠다”면서 “일부 민간 출신 공무원들이 처음 일을 시작할 때 공직 업무 처리 체계 등을 몰라 어려움을 호소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공교 집합교육과 실시간 화상교육마저 받지 못한 민간 출신 공무원을 위해서도 별도의 교육 과정을 지원할 방침이다. 안행부는 개방형직위 공무원들이 업무 과정에서 수시로 필요한 내용을 참고할 수 있도록 맞춤형 사이버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기로 했다. 안행부 관계자는 “상황별 맞춤형 교육 시스템으로 개방형 공무원들이 민간에서 축적한 관리 역량과 전문성을 초반부터 십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2013-12-06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