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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탐방]‘자기 분야 전문가’ 양성이 목표… 타 대학 출신 3분의1 이상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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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 및 입학 정보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모토는 ‘고대 정신’을 갖춘 자기 분야 최고의 전문가 양성이다. 타인에 대한 배려와 선후배 간의 단합·단결이 고대 정신의 핵심이다.

고려대 로스쿨의 2015학년도 입학 정원은 120명이다. 일반전형이 112~114명,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특별전형이 6~8명 선발될 예정이다. 올해는 취약계층의 범위를 이전보다 확대했다. 또 ‘본교 법학과 출신만 선호한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2015년 전체 정원 중 다른 대학 출신자와 비(非)법학사를 각각 3분의1 이상 선발키로 했다. 신영호 로스쿨 원장은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남을 만하다’는 평을 들을 수 있도록 일단 자기 분야에 충실하고 학부 성적을 우수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고려대 로스쿨은 ‘국제법무’를 특성화로 삼고 있다. 국제법무는 국제비즈니스와 국제통상법무로 나뉘어 운영되며 일정 학점 이수 때 전문인증서를 수여한다. 또 국제법 분야에서 세계적 석학으로 불리는 국내외 교수들의 강의와 해외 저명인사 초청 특강, 14개국 26개교 주요 대학과의 국제교류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있다.

또 전통의 강호답게 높은 변호사 시험 합격률을 자랑한다. 1회에서는 99명의 졸업생 중 98명(99%)이, 2회에선 114명의 졸업생 중 100명(88%)이 변시에 합격했다. 1·2회 변시의 평균 합격률이 각각 87%와 75%였던 것에 비해 10% 이상을 웃돈다.

그러나 이에 만족하지 않고 ‘100% 변시 합격’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CLAT(Civil Law Ability Test)를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CLAT는 주로 1학년생을 대상으로 치러지는 기본 학습시험으로 일종의 쪽지시험과 같은 형태다. 신입생들의 기초과목에 대한 기본기를 튼튼히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는 민법 파트별로 ‘O’, ‘X’나 단답형 방식으로 시행하며 결과는 학기성적 산정에 반영된다.

고려대 로스쿨도 고민은 있다. 변시에만 치중하는 학생들의 인성 함양 부분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법조계 및 학계 등 저명인사를 초빙해 강연을 듣는 ‘VIA JURIS’를 운영 중이다. 한 학기 동안 67차례의 특별강연을 개최하고 수강생은 5차례 이상 참여하도록 돼 있다. 지난해 이용훈 전 대법원장, 위철환 대한변호사협회장 등이 특강한 데 이어 올해는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과 노환균 전 서울중앙지검장 등의 강연이 예정돼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2014-04-1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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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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